백내장: 원인부터 수술비용, 수술 후 부작용까지 한눈에 정리

나이가 들면서 시야가 흐릿해지고 눈이 침침해지는 경험, 혹시 하고 계신가요? 이는 **백내장(Cataract)**의 대표적인 증상일 수 있습니다. 백내장은 중장년층 이상에게 흔한 질환이지만, 정확한 정보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백내장의 원인, 주요 증상, 수술 비용, 그리고 수술 후 부작용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백내장이란?

백내장은 눈 안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눈의 수정체는 투명해서 빛이 망막까지 잘 전달되지만, 백내장이 생기면 빛이 흐려지고 굴절되어 시야가 뿌옇게 보이게 됩니다.

백내장의 주요 원인

1. 노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6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며,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2. 외상

눈에 충격을 받거나 이물질에 의한 손상도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당뇨병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수정체의 단백질이 변화하면서 백내장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4.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천식, 류마티스 등의 치료를 위해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경우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5. 유전적 요인 & 선천성

가족력이 있거나, 태어날 때부터 백내장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내장의 대표 증상

- 시야가 흐릿하고 뿌옇게 보임
- 야간 운전 시 불빛 번짐
- 빛에 대한 민감성 증가
- 안경이나 렌즈로도 시력 개선이 어려움
- 사물이 노랗거나 갈색으로 보임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내장 수술, 꼭 해야 할까?

백내장은 약물로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수술이 유일한 치료 방법입니다.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 수정체(IOL)**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수술 시기

시력 저하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운전, 독서, TV 시청 등에서 불편함을 느낀다면 적기입니다.

백내장 수술 비용은 얼마나 들까?

백내장 수술 비용은 보험 적용 여부, 사용하는 인공수정체의 종류, 병원에 따라 다릅니다.

건강보험 적용 시(기본 인공수정체)

약 30만 원 ~ 60만 원 (편측 기준)
실손보험이 있을 경우 일부 또는 전액 보장 가능

고급 다초점 렌즈 선택 시(비급여)

편측 기준 100만 원 ~ 300만 원 이상
초고급 렌즈의 경우 400만 원을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료실비 보험에서는 비급여 렌즈는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사전 확인 필수

※ 양쪽 수술 시에는 이 비용이 2배로 들어갑니다.

수술 후 회복과 부작용

백내장 수술은 통상적으로 15~30분 이내에 끝나는 간단한 수술이지만, 회복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술 후 회복

대부분 수술 다음 날부터 시력이 개선되기 시작합니다.

1~2주 간 안약 처방 및 외부 자극 주의

약 1개월 후면 일상생활이 대부분 가능해집니다.

수술 후 발생 가능한 부작용

1. 안구 건조 및 이물감

수술 후 일시적으로 생기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집니다.

2. 빛 번짐 및 눈부심

특히 다초점 렌즈 삽입 시 밤에 불빛이 번져 보일 수 있습니다.

3. 후발성 백내장

수술 후 수개월~수년 뒤, 수정체 주머니에 혼탁이 생기는 경우로 레이저 치료로 간단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4. 감염 및 염증

드물지만 수술 후 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처방받은 안약 사용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마무리: 백내장은 치료 가능한 질환입니다

백내장은 노화의 일부이지만,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수술을 통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미루지 말고 가까운 안과에서 검진을 받아보세요. 조기 진단과 치료가 눈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